심평원 결정…백혈병 진료비 환불 사태 우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말까지 접수된 진료비 확인 민원처리 결과, 성모병원 환불액이 28억여원에 달해 제2의 백혈병 진료비 환불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심평원은 접수된 1530건 중 백혈병 관련 민원은 1010건으로 606건을 처리, 353건에 대해 환불 결정을 내려 그 금액이 32억여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성모병원과 관련된 처리 건수는 308건(건강보험 188건, 의료급여 120건)이며 환불건수는 247건(건강보험 148건, 의료급여 99건)으로 환불액은 28억7천5백84만4천원에 이른다.

 특히 이는 현재까지의 진료비 확인 신청 민원처리에 대한 것으로 접수된 민원을 완전 처리하거나 성모병원에 대한 실사 결과가 나오면 이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모병원은 이와 관련, 부당사례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을 한 상태이며 재심사청구나 소송 등을 통해 대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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