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총장 주재 제 57차 WHO총회 계기로

AIDS 확산 방지등 현안 논의 예정
우리나라가 배출한 첫 국제기구 수장인 이종욱 WHO사무총장이 주재하는 첫 세계보건총회
를 계기로 보건복지 선진화를 위한 범 보건의료계의 세계 보건계를 무대로 한 외교활동이 본
격화되고 있다.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 김모임 전장관, 박용현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서울대병원
장),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원희목 대한약사회장 등 보건의료단체 임직원과 박재갑 국립암
센터원장,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공한철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사무총장 등은
17~22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57차 WHO 총회에 참석, 보건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AIDS 확산 방지, SARS 및 조류독감, 음식과 질병, 도로 안전 등 주요 보건
의료 현안을 논의하게 되는데 김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용천 열차폭발 사고에 WHO
등 국제기구와 세계 여러 나라들이 보낸 온정에 사의를 표하고, WHO가 역점 추진하는 AIDS
방지 프로그램 `3 by 5`에 대한 지지를 밝히게 된다.
 이에앞서 13~14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 열린 OECD 보건장관회의에서는 의료체계의 효
율화와 제한된 자원으로 어떻게 보다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등 주요 보건
의료정책 과제에 대해 각국 대표와 의견을 나눴다.
 또 세계 각국의 보건장관들과 보건의료체계의 성과 향상과 재정안정, 신종 전염병, 흡연·식
생활과 건강증진 등 각국 공통의 보건의료정책 과제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나라의 성
과를 홍보했다.
 특히 `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의료산업의 발전`이라는 양대 목표를 조화롭게 추구해야 하는
과제를 OECD 각국 장관들과 논의했다.
 이와함께 김장관은 미국의 톰슨 보건부장관을 파리에서 만나, 지난 해 체결한 양국간 보건
의료분야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를 비롯 조류독감 확산에 대한 공동 대응 등 공통 관심사안에
대하여 폭넓은 협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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