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병원이 병협 회장 선거인단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립대병원장협의회 박창일회장(세브란스병원)은 4일 63빌딩에서 열린 병협 제48차 정기총회에서 사립대병원이 공문을 통해 전달한 바 있는 병협 회장 전형위원 참여 요청을 정식 제안했다.

이날 박회장은 "중소병원과 대학병원의 회비 분담은 어느정도인지, 납부율은 어떤지등을 알고 싶다"고 전제하고, 세브란스병원의 연회비는 5600만원인데 어느 중소병원은 60만원으로 편차가 너무 크다며, 현재의 병상당 기준 회비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회관건립안도 건립하기 위해서는 22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고 이안에 회원 분담금 45억원이 포함돼 있다며, 병원별 분담액을 명확히 해야 통과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김철수병협회장은 "회비와 전형위원 문제는 김부성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장(순천향의료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중장기발전위원회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병협회장을 선출하는 전형위원회는 현재 13명이지만 18명으로 늘리는 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오는 11월 전체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선 기념식에서 박상근 안제대 상계백병원 부의료원장은 의료취약 농촌지역과 1사1촌 결연, 불우환자 인술실천에 대한 공로로 중외박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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