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롤리무스용출성스텐트 기존 보다 우수
새로 개발된 약물용출성스텐트(DES)가 기존과 비교해 내강결손 예방효과가 우수했다는 보고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그레그 스톤 교수는 "SPIRIT III" 연구결과를 발표, "에버롤리무스용출성스텐트(EES)와 파클리탁셀용출성스텐트(PES)를 비교한 결과, 내강결손(in segment late loss)에 있어 EES의 비열등 및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000명이 넘는 PCI 시술대상 환자들을 EES(669명) 또는 PES(333명)군으로 나누어 시술 후 8개월 시점까지 혈관조영술과 혈관초음파로 내강결손 정도를 비교했다.
환자들은 84%가 단일병변에 나머지는 두개병변에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8개월 시점에서 주요 종료점인 내강결손은 두그룹이 0.14mm 대 0.28mm로 EES 그룹의 수치가 PES군 대비 비열등(noninferiority, p〈0.001)과 우수성(superiority, p=0.004) 모두에 도달했다.
이차 종료점인 TVF(target vessel failure: 심장사, 심근경색 또는 표적혈관 재형성술)는 EES군이 7.2%로 PES군(9.0%)과 비교해 비열등성은 입증했으나(p〈0.001), 우수성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p=0.31). 한편 스텐트혈전증은 0.46% 대 0.0%로 차이를 보였으나, 시험기간이 너무 짧아 유의성을 결론내릴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저위험군에서 두 스텐트 시술 환자를 비교한 "SPIRIT II" 결과를 재확인해 준다"며 "하지만, EES의 장기적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향후 5년 시점까지 관찰이 지속된다.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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