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심혈관사건 부작용 위험 줄여

ARMYDA-ACS 연구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요하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도 시술전 스타틴을 투여할 경우 시술 후 주요 심혈관사건 부작용(MACE)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RMYDA-ACS(Atorvastatin for Reduction of Myocardial During Angioplasty-Acute Coronary Syndrome)" 연구결과로, 중등도 위험군 환자에서 시술전 스타틴 투여의 혜택을 검증한 이전 연구결과에 이어 고위험군 데이터가 추가된 것이다.

 지난해 발표된 "ARMYDA 3" 연구에서는 관상동맥우회로술 등의 심장수술(cardiac surgery) 일주일 전 환자들에게 아토바스타틴(1일 40mg) 투여시 위약군과 비교해 시술 후 심방세동 발생빈도가 유의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ARMYDA-ACS" 연구팀은 PCI 시술을 앞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아토바스타틴 투여효과를 위약군과 비교했다. 시술 12시간 전과 직전 아토바스타틴 80mg과 40mg 또는 위약을 투여해 시술후 30일 시점에 사망, 심근경색, 재형성술의 주요 종료점 발생빈도를 관찰했다. 환자들은 불안정형 협심증(64%),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36%), 다중 혈관부위 질환(40%) 등이 포함됐으며 시술후에는 모든 환자에게 아토바스타틴 40mg 요법이 제공됐다.

 아토바스타틴 그룹의 주요 종료점 발생빈도는 5%로 위약군(17%)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아토바스타틴군에서 심근손상 감소에 대한 작용기전은 명확히 확인할 수 없으나, 스타틴의 항염증 효과가 MACE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심근손상의 판단척도로 알려진 CK-MB(creatine kinase-myocardial band)와 트로포닌-1(troponin-1) 상승 환자수가 아토바스타틴군에서 7%와 41%로 위약군(27%와 58%)과 차이를 보였다.

 염증지표인 C반응성단백질(CRP) 또한 아토바스타틴 그룹에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련의 데이터들을 종합해 본다면 PCI 시술 전 아토바스타틴 부하용량의 치료가 효과적인 반면 최적 투여시기에 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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