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침습적 수술이 재수술률 높아















비골절 치료에 있어 덜 침습적인 수술방법의 재수술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는 얼굴 중 가장 일반적으로 골절되는 부분으로 전신 중 세번째로 잦은 골절부위다. 안면부 골절의 39% 정도가 비골골절과 관련이 있다.

폐쇄성 접근법은 전통적인 비골골절치료 패러다임으로 기능적이면서 미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소한의 중재를 허용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덜 침습적인 방법들은 재수술률을 높여왔다.

 이 방법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62~91%인 반면, 외과의 만족도는 더 낮다(21~65%)고 알려져 있다.

 모든 불만족 환자가 재수술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폐쇄적 접근법 시술 환자의 재수술률은 15~50%까지 보고됐다.

 미국 조지타운대학병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의 마이클 J. 릴리 연구팀은 비골 골절 초기 치료시 비추체로의 관혈적 정복술(피부를 칼로 절개하고 시행하는 정복술)과 비관혈적 정복술(코 안으로 긴 수술 기구를 넣어서 부러진 뼈를 제 위치로 맞추는 술식)의 결과를 비교했다.

 이들은 지난 5년간 내원하여 동일한 외과의에게 수술받은 45명의 급성 비골 골절 환자 49명의 의료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했다. 후천적 비중격 만곡증 환자 49명 모두 손상 후 3주 이내에 수술을 실시했다.

시험군을 5가지로 분류하여 2차 비성형술 시술률을 평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폐쇄성 접근법 1/15명(6.7%), 폐쇄성 비중격 성형술 3/4명(75%), 개방성 접근법 0/10명(0%), 개방성 비중격 성형술 1/15명(6.7%), 비성형경험이 있는 환자 5/5명(100%).

 비중격 만곡증이 있는 비골 골절 환자의 초기 치료시 관혈적 정복술이 재수술률을 보다 감소시켰다.

 비중격 성형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은 보다 심각한 비골 골절일 가능성이 높다. 비중격 성형을 위한 비관혈적 정복술시 재수술률은 75%였지만 관혈적 정복술시 6.7%였다. 릴리 박사에 의하면 비중격 교정술이 필요한 환자는 개방성 접근법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중국대학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의 테리 헝 박사는 비골 골절시 비관혈적 정복술이 연골조직과 비중격의 변형을 교정하는데 실패한 사례들이 많기에, 환자 관점에서 폐쇄성 접근법의 결과를 평가하고자 했다(Arch Facial Plast Surg 2007;9:40-43).

 62명의 시험대상 중 28명(45%)이 수술 결과에 불만족했고, 18명(29%)이 미용이나 호흡곤란 때문에 재수술을 고려했다.

 그는 비관혈적 정복술이 비골기형, 미용문제, 비폐색 정도를 현저히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수술 당시 결과가 좋은 환자가 이후에도 좋은 결과를 유지할지에 대해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며 수술법 선택시 신중한 수술전 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릴리 박사의 연구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미용성형 수술 경험이 있는 비골 골절 환자의 경우 교정술 요구율이 매우 높았다는 것이다.

 릴리 박사는 미용성형 수술 경험 환자의 100%가 교정술을 요했기에 해당 환자에게 수술전 충분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Arch Facial Plast Surg 2007; 9:82-86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