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는 31일 회관 5층 동아홀에서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박광수 현 부의장<사진>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박 신임의장은 "의료계가 어려움에 봉착해 있지만 대의원과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서울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익수 의장은 "지난 3년간 위임장 없는 총회를 일궈낸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대선을 기회로 의사단체의 정치세력화를 이뤄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만호 회장은 "연일 의료법 개악 저지 투쟁의 일선에 나서며 아침마다 토사구팽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며 단결을 호소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보다 12.3%가 증액된 23억8천8백여만원의 예산과 전문분야연수교육, 의무정책연구 및 개발사업 등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의사 고유의 진료권 침해 강력 대처, 의료법 저촉 의료인에 대한 사면 요청 등을 의협 건의안으로 정했다.


 특히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면허증 반납 및 휴·폐업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하고 노원구의사회(회장 우봉식)와 양천구의사회가 각각 1380만원과 1000만원을 의료법개악저지 및 의료발전성금으로 전달했다.

 ◇수상자 명단=▲모범분회-중구, 동대문구, 노원구, 한일병원, 서울보훈병원 ▲모범회원- 원현철 비뇨기과의원장 외 25명 ▲모범직원- 정기호 외 6명 ▲제39회 사랑의 금십자상- 송희영 조선일보 논설위원 실장, 신정섭 한국일보 이사, 신수아 KBS 의학전문 기자, 박진규 메디게이트뉴스 취재부 부장, 유지영 청년의사 취재부 차장 ▲사회봉사 공로패- 유덕기 내과의원장 ▲공로패- 백종렬·박광수·배순희·이광언 부의장, 조선호 성모의원장, 임정희 한국간호조무사협회장, 이순자 한국간호조무사협회 서울시회장 ▲대한의사협회장 공로패- 안중근 구로구의사회장 외 9명


백종렬원장 등 4명 부의장에 선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박광수 신임 의장은 백종렬 백내과의원장(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 이광언 내과의원장(토의Ⅱ(보험)심의분과위원회회), 이상구 신경정신과의원장(법 및 회칙심의분과위원회), 신동명 신비뇨기과의원장(토의Ⅰ(정책)심의분과위원회)을 부의장에 임명했다.

 박광수 의장은 "앞으로 3년간 경만호 회장과 집행부를 도와 서울시의사회와 대의원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대의원회를 활성화해 2만 서울시의사회 회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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