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건수도 급증…질 관리방안 마련 시급

심평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 입원진료비가 2004년 1161억원에서 2006년 4817억원으로 314.8% 증가했으며 2006년 연간 청구건수도 430만건으로 2004년 119만건에 비해 261%가 늘어 질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 2004년 113개소에서 2006년 361개소로 219.5% 늘어 전체 요양기관의 증가율 6.7%에 비해 급증했다.

　지난해 요양병원에서 입원진료 받은 환자는 89,340명으로 30일 이내 입원한 환자가 38.7%로 가장 많았으며 181일 이상 입원한 장기환자도 23.3%로 요양병원의 입원양태는 장기적이거나 30일 이내에 퇴원하는 특성을 보였다.

　특히 최근 요양병원의 입원진료비 청구경향이 내과질환가산료 30%를 산정해 실제 입원료가 병원급 입원료의 104% 수준으로 내과질환가산료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요양병원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입원일수는 96일이였으며 이중 내과가산이 적용되는 입원일수는 65일로 요양병원의 내과가산 청구일수가 67.7%를 차지했다.

　심평원은 "노인·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현실과 최근 급증하는 요양병원의 진료비에 대해 요양병원이 장기요양이라는 개설취지를 살리면서 사회적 안전망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급여기준과 심사적용 방안 등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 강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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