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건보등재의약품 1만6529품목 49개군으로

올 하반기 시범평가

 정부가 의약품선별등재방식 시행과 함께 기존 보험에 등재된 의약품의 약효군별 경제성평가 실시에 따른 건강보험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연차별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올 하반기부터 고지혈증치료제 284품목과 편두통치료제 11품목 등 2개 약효군에 대한 시범평가를 시작으로 오는 2011년까지 현재 건강보험의약품으로 등재된 16,529개 품목을 49개 약효군으로 분류해 평가가 실시된다.

 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적용 의약품 정비계획"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는 2008년 본격적인 약효군별 경제성평가를 실시하며, 평가순위는 유사약효군 분류를 통한 청구금액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시범사업에 포함되는 2개군을 포함 2008년 고혈압치료제 1184품목, 소화성궤양용제 805품목, 2009년 호흡기관용약 755품목, 소염진통제 1577품목, 2010년 항생제 2974품목, 2011년 암·화학요법제 412품목에 대한 평가가 실시되며, 시험평가대상군을 포함한 모든 평가 결과는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가격 조정에 활용된다.

 복지부는 이번 정비계획과 관련 1만6529개 품목을 WHO ATC(국제의약품분류코드) 분류기준에 따라 49개 효능군으로 분류하고 이를 지난 2월부터 해당 제약사회에 확인했으며, 이달 중 국내외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기등재 의약품의 목록정비에 대한 평가기준과 절차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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