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수 신임의장 선출

서울시의사회는 31일 회관 5층 동아홀에서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단독 입후보한 박광수 현 부의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박 의장은 47년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초구의사회장과 대한산부인과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신임 의장은 " 의료계가 어려움에 봉착해 있지만 대의원과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같이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 서울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익수 의장은 "그동안 대의원들의 헌신적인 협조로 위임장 없는 총회를 3년간 개최할 수 있었던것을 보람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26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기회로 의사단체의 정치세력화를 이뤄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만호 회장은 "현재 의사들의 처지가 충성을 다한 유방 앞에 결박 지워진 한신의 비극이자 토끼를 잡은 후에 삶기기를 기다리는 사냥개의 운명과 너무나 흡사하다"고 말하고 "연일 의료법 개악 저지 투쟁의 일선에 나서며 아침마다 토사구팽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고 역설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보다 12.3%가 증액된 23억8천8백여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전문분야연수교육, 의무정책연구 및 개발 사업 등 사업 계획을 정했다. 의사 고유의 진료권 침해 강력 대처, 의료법 저촉 의료인에 대한 사면 요청, 의료분쟁 발생시 공제회를 통해 신속한 대처, 서식간소화 대책, 진찰료와 처방료 분리, 차등수가제 폐지 등을 의협 건의안으로 정했다.

특히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면허증 반납 및 휴·폐업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으며 노원구의사회(회장 우봉식)와 양천구의사회가 각각 1,380만원과 1,000만원을 의료법개악저지 및 의료발전성금으로 쾌척했다.

수상자 명단
▲모범분회-중구의사회, 동대문구의사회, 노원구의사회, 한일병원, 서울보훈병원 ▲모범회원- 원현철 비뇨기과의원장 외 25명
▲모범직원- 정기호서울특별시의사회 국장 외 6명 ▲제39회 사랑의 금십자상- 송희영 조선일보 논설위원 실장, 신정섭 한국일보 이사, 신수아 KBS 의학전문 기자, 박진규 메디게이트뉴스 취재부 부장, 유지영 청년의사 취재부 차장 ▲사회봉사 공로패- 유덕기 내과의원장 ▲공로패- 백종렬· 박광수·배순희·이광언 부의장, 조선호 성모의원장, 임정희 한국간호조무사협회장, 이순자 한국간호조무사협회 서울특별시회장 ▲대한의사협회장 공로패- 안중근 구로중앙외과의원장 외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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