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술, 심혈관 치료 발전 이끌어"

 최근 중재시술에 있어서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우수한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학술대회에서 매우 우수한 연구들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으며 논문의 양·질 모두에서 세계학회를 이끌고 있다.

 "Angioplasty Summit"이 해마다 그 규모나 내용면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한국의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것도 이런 밑바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대회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 학술회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박 교수는 "중재술이 심혈관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환자들이 점차 중재시술 치료를 선호하고 있으며 국내 중재시술 건수가 관상동맥 우회술의 수술 건수보다 약 10배가 많은 상황"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중재시술은 수술적 치료보다 재발률이 높은 것이 문제였지만 최근에는 "약물스텐트"라는 스텐트가 개발돼 재발률 마저도 수술적 치료와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은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과거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었던 병변을 대상으로 약물스텐트의 효과를 비교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해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10회 대회부터 미국의 TCT, 유럽의 EuroPCR, 일본 CCT 학회들과 보다 친밀하게 연계해 세계 수준의 학회로 이끌고자 노력한 것이 "Angioplasty Summit"을 국제적인 심혈관 중재시술 학술회의의 위상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전세계 300여명의 초청연사와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가 작년과 차별화 되는 점은 우선 소아심장과 방사선 영역까지 주제를 넓혔다는 점이다.

 대회의 외연을 확대해 더 많은 의사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해 심혈관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포스트 전시에 있어서도 "e-포스트" 시스템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만 있으면 대회에 발표된 포스트를 볼 수 있다.

 심장혈관계 질환과 치료를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들로부터 직접적인 중재적 치료시술의 실연 및 강의를 접할 수 있는 "Angioplasty Summit TCT Asia Pacific 2007".

 박 교수는 참가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직접 변화된 새로운 술기와 연구들을 적용해 심장혈관 분야의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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