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중립"·"하향" 투자의견 제시
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2007제약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으로 대표되는 약가 규제, 제약사간 제네릭의약품 개발 경쟁 심화, 품목별GMP 및 벨리데이션의무와로 인한 비용증가, 한미FTA로 인한 개발비용 증가와 제품출시 지연 등의 이유로 제약업종 투자의견을 중립·하향(Neutral)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주요 제약사중 한미약품의 경우 개량신약에 대한 경쟁력, 강한 영업조직을 통한 산업 변화에 능동적 대처 등을 이유로, 대웅제약의 경우 라이센스-인 의약품 중심의 매출구조, 주력제품의 특허가 2010년 이후 만료되어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두 업체를 Top Pick으로 꼽았다. 강승건 연구원은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142,000원으로 대웅제약은 70,000원을, 유한양행은 170,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2007년은 포지티브리스트 전환, 생산시설 선진화 등 정책리스크 현실화해로 성장성은 둔화되겠지만, 본격적인 구조조정으로 산업의 집중도는 점차 높아져 업체간 차별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OTC강점을 가진 유한양행, 자체개발 제품의 국내외 시장 확대를 하고 있는 동아제약, 이익의 안정성과 밸류에이션이 돋보이는 대웅제약을 제약업종 Top Pick으로 제시했으며, 유한 200,000원, 동아 90,000원, 대웅 74,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2007년 제약업의 주요 경향으로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일반의약품 시장 확대, 제네릭시장의 대폭적인 확대와 경쟁심화, 해외수출 비중 증가, 업체간 인수합병 등이 큰 특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