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이상 스스로 불만…피부과상담 소홀해

피개협 조사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가 피부건강 주간(5월10~15일)에 맞춰 지난 4월 서울 강남, 신
촌 등 4개 지역과 대구, 부산, 광주 등 지방 4대도시에서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196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표본 피부진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자신
의 피부에 대해 트러블이 있거나 건조하다는 등의 이유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또 6명 이상이 자신의 피부 특성을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부에 대해 불만이 있는 조사대상자의 65% 정도는 피부과 상담을 받아본 적이 없었으며
이 중 59.1%는 치료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아서 피부과 내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43.1%에 달했다.
 피부 관리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휴식, 외출시 썬크림 사용 등이었다.
 목욕 횟수에 대한 질문에서는 58.2%가 매일 1회 한다고 답했으며 32.5%는 주 2~3회였
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김홍직 회장은 "피부에 불만이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피부과를 잘 찾지 않는 것과 관련해 일반적인 피부 질환뿐만 아니라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
블의 경우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실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을 보면 증세가 심각해진 한
참 후에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하고 "피부 트러블은 항상 재발되는데다 증상이
악화된 후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으면 결국 오랜 기간동안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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