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환경운동연합 심포지엄
서울의대 신희영 교수 주장

 대한의사협회와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3일 공동으로 개최한 어린이 독극물 사고 현황 및 예
방 대책 심포지엄에서 신희영 서울의대 소아과 교수는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안
전 사고의 예방이 소아과 의사들의 중요한 과제인만큼 이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날 신 교수는 선진국에서는 어린이 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 정부와 관련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어린이들의 안전 습관 형성 및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
고 있다고 전제하고 과학적 지식을 통해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소아과 의사에 의한 어린이
안전 사고 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 교수는 어린이 안전 사고 예방에 있어서의 우리나라 소아과 의사들의 역할은 매우
미미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어린이 안전 사고가 단지 제도의 미흡으로 발생하는 것이지
소아과 의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치부하지 말고 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책임지고 있
는 소아과 의사들의 이에 관심과 참여를 하는 등의 노력 경주가 절대시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어린이의 독극물 사고 현황 및 문제점(서울아상병원 임경수 응
급실장·객원논설위원)과 안전마개법에 대한 국제적 법률 내용 검토(원민경 변호사)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소아 중독의 응급의료체계 마련과 안전 검사 대상 가정용 화학제품에 어린이 보
호 문구 등 삽입 등이 주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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