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의사들 모유수유 증진 발벗어

가협 간담회

 최근 모유수유율이 1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과 홍보가 절실한 가운
데 국내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모자동실 운영·출산후 30분 이내 엄마젖 물리기 캠페인을 펼치
는 등 엄마젖 먹이기 증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이시백)는 최근 `엄마젖 먹이기 산부인과 역할을 중심으로` 주
제의 간담회를 갖고 산부인과전문의들과 엄마젖먹이기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주산의학회 김수평 회장(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산부
인과 교수)은 "지난 1977년 모유수유율 42.8%, 인공수유 26%, 혼합영양 34.1%에서
2000년 모유수유 10.3%, 인공수유 43%, 혼합영양 47.9%로 변화됐다"며 Ŗ세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엄마젖 먹이기의 중요성을 알려 모유 수유율 향상을 위해 산부인과전문의들이 적
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화여대 목동병원 김영주 교수는 모유수유 증진을 위한 간호사 교육프로그램 운영,
모자동실 운영, 산모의 질병과 모유수유와의 관계에 대한 교육 등의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또 `산부인과 병원에서의 모유수유 증진프로그램룑 발표에서 삼성제일병원 김문영 조교수
는 "분만 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산부인과병원의 환경 조성이 가장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여건 마련과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협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6월 25일까지 엄마젖 최고 대국민 홍보작품 공
모전에 참가할 작품을 모집하고, 오는 8월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적인 세계모유수유주간 기
념 문화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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