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노출 예상보다 더 위험
대로 주변 뇌졸중 사망도 증가

 도시의 대기오염이 심장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여성의 사망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미국 연구팀이 보고했다.

이들은 WHI(Women"s Health Initiative) 연구를 바탕으로 미세한 대기 오염물질에 장기간 노출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해롭다고 경고했다.

10년간 폐경 후 여성 6만6천여명에서 심장·혈관질환의 발생을 평가한 결과, 1816명의 여성에서 심혈관질환이 확인됐고 이중 261명에서는 치명적이었다.

 미국 환경보호협회 자료를 토대로 36개 연구 대상 도시의 미세 대기오염 농도 확인시, 호놀룰루 3.4㎍/㎥에서 캘리포니아 28.3㎍/㎥까지 다양했다.

연구팀은 오염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심근경색·관상동맥질환·뇌졸중과 같은 일차 심혈관사건 위험이 24% 증가했고 심혈관 사망 위험은 7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염이 심혈관사건 위험을 증가시키는 기전은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이전 연구는 죽상동맥경화증이 대기오염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 연구는 또한 대로주변 지역에서 뇌졸중 사망률이 증가했음을 지적했다.

 연구팀은 "과거 알려졌던 것보다 대기 오염의 건강에 대한 위해가 심각함이 확인된 만큼 오염노출 제한을 위한 노력이 요구 된다"고 결론지었다.
N Engl J Med 2007;356:447-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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