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의료기관 참여 국제의료서비스협 발족


지난 5일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위해 조직된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가 발족식을 가졌다.




 정부와 의료기관들이 손을 잡고 해외환자 유치에 나서기로 하면서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환자 유치에 의지가 있고 경쟁력 분야가 있는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가 발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종합검진·정형(척추)·성형·치과·한방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3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협의회는 한국의료 홈페이지 링크, 홍보책자 및 CD 소개, 현지설명회 참여를 통한 상품개발·마케팅 활동 참여, 해외현지 의료관련 종사자 체험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우선 참여하여 해외환자 유치의 선도국가로 발돋움 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파트너로서 한국 병원을 소개하는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해외 교포 등을 대상으로한 박람회, 해외 보험회사와 연계한 국내 의료관광 상품개발도 추진하게 된다.

 주요 타깃은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재미교포(44만명 추산), 일본의 한방·성형 수요환자, 중국 고소득층 환자들. 복지부는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통해 국내 의료산업을 육성하고 국익을 창출하기 위한 제도개선 및 홍보방안을 마련 추진중이며, 이 일환으로 외국인 환자를 소개·알선하는 행위, 해외보험회사와 연계해 외국인 환자들을 유치하는 행위가 가능토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또 협의회가 명실상부하게 해외환자 유치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참여기관은 강남성모병원 전남대병원 길병원 등 종합전문요양병원 10곳, 국립암센터 순천향부천병원 등 종합병원 7곳, 에덴요양병원, KS병원, 청심병원 등 병원 9곳, U정형외과 새빛안과의원 Ulife의원 아름다운나라의원 등 4곳 의원.

 이 협의회는 병원들이 1000만∼2000만원씩 내는 연회비와 정부가 지원하는 5억7000만원 등 10억여원의 기금을 조성, 해외 마케팅 활동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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