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암백신 "가다실" 시선집중

자궁경부암 예방위해 40개국 이상서 허가 

자궁경부암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6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을 승인했다.

 전문가들은 암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암극복 여정의 일대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막는 "가다실"은 임상시험에서 100%의 감염예방 효과를 검증받아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허가된 상태다.

 최초의 암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도 크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접종을 장려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암백신의 등장이 개도국 여성보건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 여성은 25만명 이상. 이중 대부분이 개도국에 밀집해 있다.

 가다실은 6·11·16·18형의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재조합 백신으로, 16과 18형이 유발하는 자궁경부암·질암·외음부암과 이 암들의 전암단계와 더불어 6과 11형이 유발하는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MSD 측의 설명이다.


KIT변이 가진 GIST환자 생존기간 유의하게 길어

소화기암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 암 사망원인 통계에서 위(100만명)·간(66만명)·대장암(65만명)이 2·3·4위에 포진돼 있을 정도로 유병률이나 사망률이 높다. 한편 식도·간·췌장암 등은 5년 생존율에서 최하위에 해당하는 예후가 열악한 암들이다.

췌장암 젬시타빈 요법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고정률 투약 젬시타빈 또는 젬시타빈+옥살리플라틴 병용요법이 기존의 30분간 집중투약 젬시타빈 단독요법보다 생존율을 개선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833명의 환자에서 젬시타빈을 포함하는 세가지 요법을 비교한 결과, 종료점인 전체 생존기간이 5개월(표준요법)·6개월(고정투약)·6.5개월(젬시타빈+옥살리플라틴)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GIST에서 수니티닙 효과

 GIST의 일차치료제는 이매티닙이지만, 모든 GIST 환자들이 이매티닙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혈관생성의 핵심인 키나제를 표적으로 하는 수니티닙은 이매티닙에 반응치 않는 GIST 환자의 생존을 개선해 주는 것으로 확인돼, 지난해 1월 FDA가 승인했다.

 이매티닙에 내성을 보이는 진행성 GIST 환자 9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수니티닙의 반응률이 특정 유전자 변이를 나타내는 환자와 상관관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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