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80%가 과체중…체중 늘지않는 약물 필요


GLP-1 유사체·DPP-4 억제제가 고민 덜어줘

 인크레틴 호르몬에 대한 정보가 축적됨에 따라 2형 당뇨병 치료 및 관리의 진일보가 기대된다.

췌장 섬세포의 장·단기적 기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 알파세포의 글루카곤 분비를 적절히 조절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지침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과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 같은 당조절 호르몬의 발견은 혈당 항상성의 이해를 넓혔다." "홍콩 실용당뇨 최신지견" 행사의 연자 클라이브 코크람 교수(중국의과대학 교수)의 말이다.

 그는 GLP-1 유사체와 DPP-4 억제제(dipeptidyl peptidase-IV inhibitors) 개발에 대해 언급했다.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인 GLP-1은 위배출 지연, 음식섭취 감소, 부적절한 글루카곤 분비 억제를 통해 혈당조절 작용을 한다(N Engl J Med 2003;348:383-393).

 DPP-4 효소는 췌장으로 하여금 인슐린을 만들게 하는 두가지 호르몬인 GLP-1과 GIP를 무력화하는데, DPP-4 억제제는 이 효소의 분비를 차단함으로써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킨다.

 인슐린 유사체는 혈당-비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Clin Invest 1999;104:787-794) 반면, DPP-4 억제제는 GLP-1의 불활성을 억제하여 내인성 GLP-1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이 두 종류 약물의 개발은 2형 당뇨병의 병태생리학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문을 열었다(Diabetologia 1986;29:46-52).

 미 FDA는 엑세나티드를 인크레틴 유사약물로 승인했다. 또 다른 약물로는 리라글루타이드가 있다. DPP-4 억제제로는 빌다글립틴과 시타글립틴이 있다.

메디칼 트리뷴 아시아판 2006 Dec.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