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한선천성기형포럼 창립총회

`대한선천성기형포럼`은 25일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에 박인숙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
심장과)를 선출,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기형이라는 이유로 버려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포럼의 창립준비위원장이기도한 박회장은 "산전 진단 등 의료기술의 눈부신 발달이 오히
려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선천성 기형 태아를 버리게 한다"며, "선천성 기형에 대한 왜곡되거
나 불충분한 정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환자, 임산부, 가족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
써 정신적인 도움을 주어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 포럼은 소아과·산부인과·방사선과·소아 외과 등 소아 기형을 치료하는 의사들로 구성, 다
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협진하여 진단·치료 및 예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생존 가능
한 기형인 경우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중추신경 기형(서울의대 신경외과 왕규창), 심장 기형(울산의
대 소아심장외과 서동만), 위장관 기형(울산의대 소아외과 김성철), 비뇨생식기 기형(연세의
대 비뇨기과 한상원), 사지 기형(울산의대 정형외과 박수성), 안면 기형(울산의대 성형외과 고
경석), 귀 기형(박철 성형외과 전문의), 태아치료(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김문영) 등 최신 지견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