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가려움 동반 피부염 및 습진에 승인

 한국유씨비제약(대표 박기환)은 지난 13일 식약청으로부터 자사의 알레르기 치료제인 씨잘(성분긾 레보세티리진 5mg)이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 및 습진에 대한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등도 이상의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 또는 습진을 가진 1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3상 임상시험에서 씨잘정과 지르텍정(세티리진 10mg)의 유효성,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비열등성을 입증, 적응증이 추가 됐다.

 이번 임상 연구는 이중 위약으로 고안된 프로토콜에 따라 지르텍과 비교를 통해 피부염 및 습진 환자의 치료에서 씨잘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유씨비는 씨잘 치료군과 지르텍 치료군의 responder rate의 차이를 연구한 결과 씨잘 치료군에서 77.98%(131/168명), 지르텍 치료군에서 77.91%(134/172명)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광훈 교수는 "씨잘 정을 투여 받은 중증 및 중등도 이상의 가려움증을 가진 환자78%가 가려움증이 없어지거나 경미한 상태로 바뀌었다"며 "연구자가 평가한 전반적 개선도에서도 현저한 개선과 중등도 이상의 개선을 보인 환자는 대조 약물인 지르텍군(62.52%)보다 씨잘군(65.27%)에서 다소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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