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연간 300만원 이상 1백55만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년 건강보험 고액환자를 분석한 결과 연간 진료비를 300만원 이상 지급한 환자는 건강보험 대상자의 2.2%인 105만4935명으로 7조2570억원이었다.

 진료비 중 77%인 5조5886억원은 건강보험재정에서 급여비로 부담했다. 이는 2005년 1년간 건강보험 급여비 17조9886억원의 31.1%를 차지한 것이다.

 1만명당 지역별 고액환자 발생비율은 전남(314명), 전북(302명), 충남(278명)이 비교적 높았으며 인천(186명), 울산(187명), 경기(189명)는 낮았다.

 1인당 진료비는 환자발생비율과는 다르게 서울 728만원, 경기 703만원, 울산 702만원, 인천 700만원 등이었으며 전북 634만원, 전남 636만원, 경북 660만원 등은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질병별 환자발생은 남자는 뇌경색증(23258명), 위암(18803명), 간암(15048명), 협심증(14795명), 만성신부전(14222명)순이였으며 여자는 노인성백내장(30913명), 뇌경색증(23353명), 무릎관절증(21652명), 유방암(15146명), 기타추간판장애(14210명) 등이었다.

 연령별 질병발생 분포에서는 9세이하에서는 단기 임신 및 저체중 출산과 관련된 장애, 폐렴, 선천성 심장기형, 유아성 뇌성마비 순이었으며 10대는 다리골절과 무릎관절의 골절관련 질환이 많았다. 20~30대는 정신분열증 발생이 높았고 만성신부전, 추간판장애환자도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0대는 유방암, 위암, 간암 등 암환자가 증가했고 50대에는 만성신부전이 가장 빈번히 발생했다. 60~70대는 노인성 백내장, 80세이상은 뇌경색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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