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이식시대 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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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기
  • 승인 2004.05.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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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씨름하며 모녀간 이식 성공
강남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장이식팀은 최근 8시간에 걸쳐 모녀간 소장이식수술을 성공
적으로 시행, 소장 이식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이식팀은 이식 후 19일이 지난 현재 환자는 이식 거부반응 없이 부분적 경구(죽, 경장식
등) 취식을 하는 정도의 양호한 경과를 보이고 있음은 물론 이식 소장의 장운동기능이나 흡수
기능이 거의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식팀은 또 이식 환자는 57세의 이정숙(여)씨로 2년 6개월 전 장간막혈전증으로 대량소장
절제술 후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 상태로 병원 영양지원팀에 의한 재가정맥
영양법(Home TPN)으로 관리를 받아 건강을 유지해 왔지만 장기간 정맥영양법에 의해 대정
맥 심장상부와 양측 쇄골하정맥 혈전증이 합병돼 상부 중심정맥로가 폐쇄된 상태였으며 유일
한 생명선인 대정맥 심장하부의 중심정맥로에서도 감염증 등 잦은 문제점이 발생, 소장이식
외에는 생명 유지의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식팀은 소장이식 수술 전 이식 환자는 잔여 장관이 십이지장, 공장 20㎝, 후부 횡행결장
및 하행결장 만이 잔존한 상태로 이식 소장은 제공자의 회장 1.5m를 상장간막동정맥을 보존
채취했으며 혈관 문합은 미세현미경수술에 의해 수혜자의 하장간막 동정맥에 단단문합했다
고 전했다.
 이명덕 교수는 "환자의 경과는 이식 소장이 안정화돼도 경구식에 대한 생리적 적응이 완전
해 질 때까지는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현재까지의 경과는 외국에서의 보고보
다 앞설 정도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위암이나 대장암 등 진행성 위장관암의 광범위 절제술 시행에 파급 효과가 클 것
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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