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민감도 83%…CT 26% 보다 월등
























급성뇌졸중이 의심되는 응급환자의 진단에 CT 보다 MRI 검사가 더욱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기공명영상(MRI)이 컴퓨터단층촬영(CT)과 비교해 급성 뇌졸중 진단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신경장애 및 뇌졸중연구소의 스티븐 바라크 박사는 "Lancet(2007;369:293-298)"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이번 연구결과에 근거 급성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의 진단에 MRI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한 의료기관에 이송된 급성 뇌졸중 의심환자 356명을 대상으로 두 영상기술의 뇌졸중 진단 성공률을 비교했다.

 이중 급성 뇌졸중으로 최종 진단된 환자는 217명이었다.

 분석결과, MRI는 356명 가운데 164명(46%)에서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진단해내 35명(10%)에 그친 CT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최종 임상진단과 관련해 MRI와 CT는 민감도 면에서도 83%와 26%로 유의한 격차를 드러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응급실에서 만나게 되는 급성 뇌졸중 의심환자를 포함한 만큼, 실제 임상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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