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발작 치료 보조요법으로

 
한국유씨비제약(대표 박기환)은 지난 17일 새로운 간질치료제 케프라(성분 레비티라세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올 1월부터 16세 이상 성인 환자들에게 2차성 전신화 발작의 유무에 관계 없이 부분 발작을 치료하는 보조요법으로 판매를 실시한다며, 여타 간질치료제와 약동학적 약물상호작용이 거의 없어 부작용을 최소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케프라 정의 국내 임상을 담당한 세브란스병원 허경 교수는 "환자 1백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결과 약물 부작용이 적고 17%의 높은 발작 소실률을 보였다"며 "레비티라세탐의 출시는 1960년대 카바마제핀과 발프로에이트에 비교할 만한 간질치료의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유씨비제약은 1일 2회 복용이 가능한 경구용 정제로 국내에 출시하며, 소아용 시럽용액도 곧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씨비제약은 지난해 8월 케프라 정 주사제에 대한 미국 FDA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7월 케프라 정 국내 시판 허가를 받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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