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병협회장 경영난 타개방안 제시

병원 경영난 타개의 방안으로 개방병원제와 병원내 약국의 외래조제 허용이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철수 병협회장은 1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를 힘든 여정의 한해였다고 평가한뒤 그러나 올해 비용증가에 못미치는 수가인상과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병원에 주 40시간제 적용 등 경영난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중인 전문·개방병원제도가 올바르게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한편 외래조제 허용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것. 또 간호등급가산제 시행은 최소한의 적정진료가 가능토록 원가보전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며, 적정보험료-적정수가로의 획기적인 정책전환을 주장할 방침이다.

전문병원은 현재의 기준으로는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김회장 생각.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병원들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시켜 기능전환 및 육성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방병원과 관련해서는 "병원들의 이익을 고려하여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고 못박고 병상가동률이 60~70%에 불과한 병원의 유휴공간을 할용하여 장기적으론 함께 윈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와함께 의약분업후 개정된 약사법은 병원외래조제실을 폐쇄하고 원외약국에서 조제토록 해 의약분업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환자에게 선택권을 맡겨 약제비 증가와 국민 불편을 해소해야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병원 간호사 인력난 심화는 간호조무사의 간호사 인력 대체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휴직간호사 재교육을 통한 업무복귀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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