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의료기관과 협약…외국기관 유치에도 힘써

외국선진병원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진출이 불확실한 가운데 이곳에 우리나라 선두 의료기관들이 대거 모여들고 있다.

 특히 재경부 기획단과 우선협상을 맺어 인천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미국 NYP가 오는 4월까지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되지만 현재까지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환균)이 이곳에 추진되고 있는 인천 바이오메디컬허브 구축에 서울의대·서울대병원·연세대 생명과학기술연구원·가톨릭중앙의료원·고려대 생명공학연구소·가천의과학대 뇌과학연구소 등 5개기관이 지난 10일까지 연이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자유구역청은 "스타 과학자·기관을 유치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허브구축을 조기에 가시화한 후 후발 연구센터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 협약한 서울대병원은 동아시아 웰빙센터의 맞춤건강진단센터를 연세대 연구원은 신약개발세터와 맞춤신약클러스터를 각각 구축하고 이와 관련한 연구소·기업유치활동·고급인력확보 등에서 서로 협력하게 된다.

 자유구역청은 국내외 최고 기관·연구소를 유치하여 수요지향적인 첨단의료 R&D허브체제를 구축하고 BT·IT·CT가 융합된 헬스케어 테크놀로지를 창출, 미래 글로벌 의료수요를 선점하여 동아시아 바이오메디컬 거점으로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바이오메디컬허브는 동아시아 바이오뱅크·바이오메디컬네트워크·바이오교육센터를 기반으로 동서통합의학, 신약개발, 첨단뇌과학, 유전체, 재생의학 등의 센터와 의료관광, 맞춤신약, 첨단의료기기, 첨단유전체이식의학등 4개 클러스터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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