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시타빈과 병용시 양성유방암 치료 효과 커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최근 트라스투주맙(상품명 : 허셉틴)을 포함한 이전 치료제로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HER2(ErbB2)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라파티닙과 카페시타빈(상품명 : 젤로다) 병용 치료가 카페시타빈 단독치료보다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GSK는 이러한 내용의 라파티닙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독특한 약물의 작용기전을 고려할 때, 저분자 이중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인 라파티닙을 HER2(ErbB2) 양성 유방암의 조기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추가로 연구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본 연구의 수석연구원인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앨리게니 병원 유방종양내과 찰스 가이어 박사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ErbB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은 트라스투주맙과 표준화학요법에 실패하게 되면 치료가 제한될 수 밖에 없었으나, 라파티닙과 카페시타빈 병용치료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카페시타빈 단독 치료보다 치료 효과가 우수함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라파티닙은 GSK가 저분자 이중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로 연구 개발하고 있는 약물로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유방암과 기타 고형 종양 치료제로 최근 연구되고 있다.

 라파티닙은 EGFR(ErbB1)과 HER2(ErbB2) 수용체의 티로신 키나아제 수용체를 모두 억제한다. 이 수용체가 자극되면 세포증식 및 종양의 진행, 국소전이, 전이와 연관된 복합적인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x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