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전자치료학회 창립 심포지엄
김선영 초대회장(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유전자의약품을 21세기 첨단의약품의 한 소재로서 간주하여 그 연구와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었지만 한국은 해당 연구계를 대표할 수 있는 조직이 없었다"며, 이번 학회 결성을 계기로 의학계·과학계·산업계가 모여 유전자치료 연구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유전자치료는 유전자로 구성된 의약품을 인체에 주입하여 세포의 생물학적 결함을 교정하거나 생체에 필요한 성분을 생산하게 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과 소재를 통칭한다. 인슐린 등의 단백질이 인체에서 분리된 유전자를 통해 만들어져 상용화된 것과 같이 유전자치료제는 합성화학물질, 단백질 등이 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인체 질환들에 대한 대안의약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유전자치료제는 태동기를 벗어나 성장기에 진입하는 21세기 첨단의약품으로, 미국·일본·EU등은 정부와 기업에서 상당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손종관 기자
jkson@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