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ㆍ인터넷방송 등 활용 넓혀야

정보화 시대의 의료환경 변화와 의학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키 위해 현행 의학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사이버의학교육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이영성 교수는 최근 열린 인터넷 시대를 대비한 사이버의학교육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에서 "사이버의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추진전략" 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현재 의사교육 수준은 기초연구와 하부구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이에 대한 지원을 위해 원격의학교육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교수가 제시한 운영방식은 사이버학술대회, 인터넷 의학교육방송, 사이버 PBL(문제해결중심교육), 의료시뮬레이션, 가상환자 실습 등이며, 이를 위해 의학회, 의료정보학회, 수련병원들의 교육 컨텐츠 개발을 위한 협의체 운영과 협력 방안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원격의학교육 도입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법적ㆍ제도적 측면에서의 보수교육시행규정 정비, 교육대상 검토, 사이버학술대회와 사이버심포지엄 평가방법 개발 등을 제시했으며, 통합 시스템 관리와 교육 컨텐츠 개발을 위한 의학원격연수교육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원기 의협 정보통신이사는 지난해 2월 의협이 실시 의사연수교육 정보화 진흥방안의 연구결과를 담은 "대한의사협회의 사이버 의학연수교육 구상" 발표에서 "의료인들은 사이버의학 교육과정의 체계화와 버츄얼 리얼리티 기법 등을 통한 실기교육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학습자 본위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개발과 업데이트, 전문인력 충원 등을 통한 사이버연수교육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신경방사선과학 On-line Community와 사이버의학교육(차상훈, 충북의대 진단방사선과)", "사이버 기생충 아틀라스의 개발과 활용(엄기선, 충북의대 기생충학교실)" 등의 임사과별 세부 주제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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