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보건대학원 공청회서 이규덕 심사위원 주장

고려대 보건대학원이 지난 15일 개최한 임상진료지침 공청회에서 이규덕 심평원 심사위원은 임상진료지침과 심평원의 역할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심평원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다른나라와 국내의 임상진료 지침을 수집,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전문학회에 의견을 조회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올바른 임상진료지침이 제정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 심사위원은 임상진료지침은 특정 상황에서 임상의와 환자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체계적으로 개발된 진술이며 진료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의사의 진료와 과학적 간격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라고 정의했다.

또 이 심사위원은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야 하는 이유로 인구의 고령화를 비롯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의 요구 증대, 고도 고가의 의료 장비 도입, 국가 의료체계의 효율성 증대 등을 꼽았다.

따라서 심평원은 이를 위해 앞으로 복지부와 의료계 등과 함께 임상진료지침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재 영국의 임상진료지침 제정 전문기관인 SIGN의 9단계가 가장 이상적인 임상진료지침 제정 과정이라고 역설했다. 이 9단계는 지침 개발 조직 지침제목 선정, 지침개발 그룹 구성, 논문 검토, 권고 사항 구성, 전문가 검토 및 컨설팅, 발표, 홍보, 감사 및 검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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