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후 세계대회 유치 매진"


 "2012년에 개최되는 세계자기공명의과학회(ISMRM)를 서울에 유치하는 것이 임기 내 최대 과제입니다. 2012년 서울에서 전 세계 학자들에게 한국 자기공명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새 회장에 취임한 최득린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순천향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회장은 세계학회의 서울 유치를 선결과제로 내세웠다.

 현재 싱가포르, 시드니, 북경과 함께 경쟁 중인데 내년 5월 베를린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7월 심사를 위해 다녀간 세계학회 실무 담당자들이 상당히 만족해 했다고 덧붙이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1996년에 창립, 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는 의사뿐 아니라 자기공명학을 전공한 물리학자들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학회는 국내 각 대학 병원 및 종합병의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장비를 이용해 진료를 하는 의사와 대학, 연구소 등에서 자기공명영상장비의 연구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학자들의 연구교류의 장이다.

 최 회장은 세계학회 유치와 더불어 전공의는 물론, 개원가와 전문의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공인된 자기공명학 텍스트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 일본의 학자 및 실무자들이 정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워크숍 개최도 사업계획 중 하나. 최 회장은 "이웃나라 학자들과 정기적인 만남의 장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아시아 전체의 시너지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08년 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학회때 자연스럽게 물꼬를 터 볼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의 공식적 질관리 자문기관 역할도 학회의 과제 중 하나. 현재 회원들 개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자문을 학회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맡아 하겠다는 것. 최 회장은 공식기관이 담당한다면 정도관리는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만족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들의 충고와 관심이 없이 학회발전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최 회장은 "모든 계획과 실행은 회원들의 협조에 달려있다며 애정을 갖고 꾸준히 지켜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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