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개협, 한의대·소아과 교수 강의들어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최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9차추계 심포지엄을 열고 아토피 치료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 이에 대한 최신 의학지식들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피개협은 이례적으로 노석선 대전대 한의학과 교수를 연자로 초청해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는 아토피 치료에 대해 들었다. 노 교수는 "아토피에 유용한 한방약재의 평가를 위해 포도상 구균에 대한 항균력 평가를 실시한 결과 차전자 등에서 항균력이 확인됐으나 양성 대조군으로 사용한 의약품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오재원 한양의대 소아과 교수는 "아토피와 식품알레르기" 주제 발표를 통해 "식품 첨가물에 의해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은 더욱 악화되거나 자극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며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는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기범 대전 씨앤유 피부과 원장은 특수 면역치료의 현재와 미래의 주제 발표에서 "주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투여 방법도 간편한 특수 면역 요법이 조만간 상용화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유아나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이 방법이 폭넓게 투여돼 이의 치료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경환 회장은 "한의사와 소아과 의사를 초청해 강연을 마련한 것은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타 직능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 방법에 대해 듣고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환자를 치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지방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NAR 장비 등의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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