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임상시험 발전 이끌것"

바이오메디칼 허브 유치땐 시너지효과


 "인천지역에 바이오메디칼허브가 유치돼 그 안에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천지역 유일의 임상시험센터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신약후보물질이나 의료기구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활성화해 병원 발전의 전기로 삼을 것입니다."

 남문석 인하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은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해 병원차원에서 과감히 10억여원을 투자, 임상시험센터를 확장개소했다며, 교수들의 연구성과 육성과 의료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인하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이번 확장개소를 통해 연구병동, 전용외래, 모니터링실, 임상시험약국 등을 비롯한 센터 전용공간을 300여평 규모로 새단장했으며, 내년에는 GMP 세포치료실, GLP를 충족하는 전임상동물실 증축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임상시험 연구경쟁력을 향상시키기위한 노력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지역혁신특성화사업 일환으로 상호연구협력 협정서를 체결한 것. 양 기관은 향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임상센터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기관협력, 지역사회 임상시험기술의 공동 협력, 개발되는 임상시험 기술의 공동활용,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관련기업 임상시험의약품 제조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를 활용해 위탁생산 등 향후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을 다짐했다.

 남 소장은 임상시험의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내심을 갖고 투자해야하는 과제인 만큼 전체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당국자들이 의지와 통찰력을 갖고 육성해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가 아닌 비지정기관도 의지를 보이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 꼭 재정적 지원이 아니더라도 정책세미나나 행사에 참여해주는 등 도와줄 수 있는 한도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열린 개소식은 심포지엄과 함께 진행됐으며, 서울약대 심창구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두현 RIS사업단장, 한국노바티스 A.Oswald CEO 등이 연자로 참여해 "임상시험센터의 역할과 의료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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