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내분비계 중 물질대사·혈관생물학 분야

진흥원·아스트라제네카 공동추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다국적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KHIDI-AZ 신약개발연구비지원사업(VRI, Virtual Research Institute)"에서 올해 지원할 과제를 발표했다.

 올해 지원분야는 신약개발의 잠재력이 있는 순환기계 또는 내분비계 연구 중 물질대사(Metabolism) 및 혈관생물학(Vascular Biology) 분야와 관련된 전임상 선행연구가 해당된다.

 공모된 과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연구소의 탐색연구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선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김철훈(연세의대) 비만에서 Tub gene 조절기전 규명 ▲김철희(순천향의대) 제2형 당뇨병에서 관상동맥경화증 발생기전 및 스타틴의 혈관보호 효과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 ▲백자현(고려대) 중추신경계의 비만 신호전달분석을 통한 비만치료제 탐색 ▲배순식(부산의대) 적중 세포주로부터 새로운 포도당 흡수 조절단백질 발굴 ▲박중열(울산의대) 동맥경화증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장기철(경상의대) Toll like receptor4 및 접착분자 억제에 의한 동맥경화치료제 개발

 선정된 과제에는 1년 동안 최고 4만 달러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연구 책임자에게는 향후 진흥원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주최하는 "KHIDI-AZ 신약개발 포럼(가칭)" 참여,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연구센터(스웨덴 소재) 방문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진흥원 이 원장은 "이번 공동 추진은 신약개발 연구비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길이 열렸다"며 "연구자들이 선진 다국적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기술과 경험을 접함으로써 국내 기술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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