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테이진과 합작…가정치료 보급 나서


유유(대표 유승필·왼쪽)가 가정산소치료 선두기업 일본 테이진사와 국내 최초로 합작사 "유유테이진메디케어" 설립 계약을 맺었다.



 ㈜유유(대표 유승필)가 가정산소치료 선두기업 일본 테이진사와 국내 최초로 합작사 "유유테이진메디케어"를 설립키로 했다.

 이에 유유는 지난 2002년 가정산소치료 사업을 시작한지 4년만에 의료용 산소 발생기 "하이산소"의 본격 전문 렌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에 설립되는 유유테이진사는 자본금 20억원으로 유유가 50% 지분을 참여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COPD 환자들에게 가정에서의 산소치료는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으나 보험급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내달 복지부에서 요양비 형태의 보험 급여안을 마련해 대상 환자군이 가정에서도 산소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게됨에 따라 급격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2002년 대한 결핵 및 호흡기 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45세 이상 인구수의 약 8%(남 12%,여4%)가 COPD 환자이며, 이중 산소치료를 요하는 중증 환자군은 약 3∼4만으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복지부가 마련한 보험급여안에는 중증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약 120억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가정에서의 산소요법은 미국, 일본 등의 의료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으며, 일본의 경우 1985년에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현재 약 10만명의 환자가 가정에서 산소발생기 렌탈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그 수요는 세계적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하이산소는 식약청의 인증획득은 물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의 소음도 측정결과 35dB(침실소음 수준)의 수치를 보여 기존 산소발생기의 문제점인 소음을 해결했다는 평이다.

 한편, 설립될 합작사는 기기의 장점뿐 아니라 일본의 선진의료서비스시스템을 도입해, 만성호흡부전질환 환자들이 가정에서 안심하고 산소요법을 할 수 있는 서비스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병원과 연계를 통한 국내외 재택산소요법 관련 문헌 및 임상자료 제공, 지속적 학술행사 참여, 세미나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가정 의료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전문 재택 의료 사업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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