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유방암 치료약물 바꿔보세요

 초기 유방암으로 진단된 폐경 여성의 치료약물 tamoxifen에서 exemestane으로 변경할 경우 생존율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IES(Intergroup Exemestane Study) 결과, 2~3년간 tamoxifen으로 치료한 후 exemestane으로 치료한 여성이 계속 tamoxifen으로 치료한 경우보다 생존율이 15%만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xemestane으로 변경한 경우 유방암의 재발이나 전이의 위험이 24% 감소하였으며, 또다른 유방에 암이 발생하는 비율이 44% 낮게 나타났다.

 Judith Bliss 교수는 "2~3년간 tamoxifen으로 치료를 시행한 환자를 exemestane으로 변경하여 5년간의 치료를 완성할 경우 사망 위험이 15~17% 감소하였다"고 언급하였다.

 대상환자는 4700명 이상의 폐경기 유방암 환자로 2~3년간 tamoxifen으로 치료를 실시하여 disease-free 상태였다. 이들을 무작위 추출하여 tamoxifen으로 계속 치료를 실시하거나 exemestane으로 변경하여 5년간의 호르몬 치료를 완성하였다.

 양 군 모두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tamoxifen으로 계속 치료를 실시한 군에서 혈전색전증이 더 많이 보고되었다.

 Bliss는 "비록 치료를 실시한 이후 혈전색전증의 발생률이 감소하기는 하나 여전히 유의한 수치이다"고 말하였다.
 게다가 tamoxifen으로 계속 치료를 실시한 군에서 자궁암이나 융종, 질출혈과 같은 부인과적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골절률은 exemestane 치료군에서 약간 높게 나타났다.

 "골절 발생이 증가하는 것이 tamoxifen 투여를 중단해서인지 exemestane 투여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환자에게 골밀도의 손실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치료를 실시하기 전과 치료를 시행하는 동안에 골밀도를 모니터하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군간의 심혈관 질환 발생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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