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증 발병률 타 스텐트보다 현저히 낮아

"REALITY" 임상결과

 사이퍼 시롤리무스 방출 관상동맥 스텐트(이하 사이퍼 스텐트)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어 주목된다.

 존슨앤드존슨 계열사인 코디스는 지난 5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심장협회에서 발표된 리얼리티(REALITY)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사이퍼 스텐트의 혈전증 및 심장마비 발병률이 타 스텐트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전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사이퍼 스텐트를 시술 받은 환자들이 텍서스 스텐트를 시술 받은 환자들에 비해 심장마비 및 혈전증 발병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리얼리티 임상시험의 연구원인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병원 및 센트로 쿠오레 콜럼버스 병원의 안토니오 콜롬보 박사는 "약물 방출 스텐트를 통해 보다 많은 심혈관 질환 환자들이 보다 덜 침습적인 치료 혜택을 볼수 있게 됐다"며 "이번 리얼리티와 같은 임상시험은 스텐트의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 현 시점에서 의사들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임상시험의 의의를 밝혔다.

 또한 코디스의 국제 임상 및 규제담당 부사장인 데니스 도노호 박사는 "리얼리티 연구를 통해 약물 방출 스텐트라고 해서 모두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재차 입증됐다"며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일, 같은 협회에서 발표된 E-시리우스 임상시험 결과도 사이퍼 스텐트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일반 금속 스텐트보다 우수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4년간에 걸쳐 시행된 이 임상시험은 사이퍼 스텐트와 일반금속 스텐트간의 재발협착 발생률을 비교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럽 내 35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3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 다기관, 대조군, 무작위 배정 등의 방식으로 시행됐다.

 임상결과, 사이퍼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일반 금속 스텐트 시술 환자에 비해 혈관 재확장 시술인 표적병변 재개통술 시술을 받아야할 필요성이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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