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재발위험 크게 줄여

세계심장학회서 발표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제2형 당뇨환자들에게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투여했을 경우 고위험 당뇨환자의 뇌졸중 재발 위험률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세계심장학회(World Congress of Cardiology)는 최근 영국 퀸스 메디컬센터 로버트 윌콕스 박사가 발표한 PROactive 임상 연구 분석 결과를 통해 경구용 혈당강하제인 액토스(피오글리타존 HCI)가 과거 뇌졸중을 경험했던 고위험군 제2형 당뇨환자들의 뇌졸중 재발 위험을 10.2%에서 5.6%로 크게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또 PROactive 임상연구 결과 심혈관 질환 사망률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합병증의 발병률도 28%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PROactive 임상연구(www.proactive-results.com)는 유럽 19개국 5238명의 제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4년간 진행됐으며, 윌콕스 박사는 액토스가 과거 뇌졸중 발생 당뇨환자의 재발 위험을 절반가량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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