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가너박사… 중외제약 심포지엄서

"기능적 변비에 대한 치료는 생활습관과 식생활에서 시작된다. 가능하다면 변비를 유발하는 약물치료는 피해야 하며, 다음 단계는 부피형성제의 사용이다. 이 단계는 비발효성섬유(methylcellulose)와 lactulose(5 ~ 15 g/day로 낮은 용량에서 점진적 증가)와 같은 활성촉진제(prebiotics)의 사용을 말한다."
 대장질환의 권위자인 프란시스코 가너 박사(University of Hospital Vall d’Hebron, Barcelona, Spain)는 지난 5·6일 중외제약 후원으로 개최된 학술심포지엄에 참석, 효과적인 변비질환 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만성변비의 주된 원인은 기능성장애인데, 이는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생화학적 변화·지질적 질병이 없음으로 설명된다"며 "빠른 반응을 위해서는 lactulose와 같은 삼투성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변비는 선진국 인구의 19~28%에서 발생하는 흔한 기능장애로 다양한 증상을 자각한다"며 "소화기나 신경계질환 또는 약물치료의 결과로 나타나기도 하는 만큼, 기초질환의 정의를 내리기 위해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Lactulose는 소장에서 대장에 도달하는 동안 흡수되지 않는 이당류이다. 장내 세균총에 의해 발효돼, 비피도박테리아(bifido-bacteria)의 증식을 자극하고 저급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s)의 생산을 증가시킨다.
 가너 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일련의 임상연구에서 lactulose가 변비와 간성 뇌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돼 왔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이 약물이 장관의 세균총 기능이상과 관련있는 여러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지 모른다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위장관 감염의 예방·칼슘흡수 증대·특발성 염증성 장질환(IBD)의 치료 및 대장암 예방효과도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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