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고딕양식에 흠뻑젖어





국제베체트병학술대회 열려

 제12회 국제베체트병학술대회(the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ehcet"s Disease)가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개최된다. 베체트병을 논의하는 세계유일의 행사인 이 학회는 면역학과 유전학을 비롯, 임상류마티즘학, 안과학, 피부병학, 내과학 등 다양한 학문의 기초연구 전문가들이 모이는 장이다.

 일정은 19일 사전대회를 시작으로 20일에는 유전학, 역학, 혈관연좌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21일에는 안과학, 신경과학 22일에는 내과학, 치료학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된다. 학회 일정과 더불어 리스본 전역을 관광하는 프로그램도 계획되어 있다. Jorge Crespo 대회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베체트병에 관한 전세계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학회"라며 "참석하게 되면 예년과 같은 프로그램은 물론 최신 토픽과 강의, 전문가와 직접 만나는 시간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스본 이모저모

 리스본은 관광업과 상업을 바탕으로 하는 대도시다. 도시의 서쪽과 북서쪽에 새로운 위성도시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서쪽 벨렘 쪽으로도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리스본의 도심이며 상업중심지인 바익사는 전혀 변모되지 않고 옛날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전세계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어인들이 지은 성벽의 흔적을 비롯해서 아베니다다리베르다데에는 종려나무 가로수길, 분수, 아름답게 꾸며진 호수와 함께 푸른 모자이크를 깐 넓은 보도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바로크·로코코·로카유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들은 대부분 1755년의 대지진 이후 재건됐으며, 벨렘 탑과 제로니모스 수도원도 뛰어난 건축물이다. 리스본의 9월 평균 기온은 20℃이며, 연평균강우량은 686㎜이다. 대중교통수단은 지하철과 케이블카이며, 철도가 항구뿐만 아니라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여러 지역으로 뻗어 있다.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7㎞ 떨어진 곳에 리스본 국제공항이 있다.

리스본에서의 쇼핑

 포루투갈의 특산물은 코르크 제품과 도자기류, 금은 세공품, 마닐라산 자수, 목각, 와인, 신발 등이다. 지방색이 짙은 민예품과 수공예품은 값이 싸고, 가게에 따라 약간의 가격차가 있으므로 여러 가게를 둘러보고 잘 비교해서 구입해야 한다. 거의 모든 상품에 VAT(부가가치세)가 가산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쇼핑센터를 제외한 대부분 상점의 점심시간은 오후 1시에서 3시로 다소 긴 편이며,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은 쉰다. 리스본의 쇼핑가는 바이샤 지구와 쉬아도 지구이다. 바이샤 지구에는 유명 전문점이 많고, 쉬아도 지구의 가레트 거리에는 고급 양품점이 많이 모여 있다. 토산품이나 민예품은 레스타우라도레스 광장과 상 조르제 성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리스본에서의 또다른 투우

 포르투갈 투우는 소를 관중 앞에서 죽이지 않는다. 스페인에서 전해진 후, 관중 앞에서 소를 죽이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어 오다가, 18세기 포르투갈의 왕 조지 1세가 소를 죽이지 못하도록 금지시킨 뒤 현재와 같은 포르투갈식 투우로 정착됐다.

 화려한 옷을 입은 투우사가 말을 타고 창을 들고 나와 온갖 묘기를 연출한 뒤 8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맨손으로 소를 제압하는 포르투갈식 투우는, 스페인 투우처럼 이국적인 스릴은 없지만 야성적인 소를 제압하는 투우사들의 놀라운 기교와 용기, 코믹한 경기 매너에서 신선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의료체계

 포르투갈 정부는 사회보장제도에 따라 노후연금·장애자연금·질병수당·출산수당·실업수당·가족수당 등을 국민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국가의료보험제도의 가입자들은 무료로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그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균등하게 무상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중보건상태는 양호한 편이지만 서부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현대적 의료시설이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의사수도 많은 편이고, 대부분의 심각한 전염병 역시 근절되었거나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 현안인 보험의약품 등재의 경우 포지티브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국민의료비 중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3.3%로 OECD 평균인 16.7%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

 우리나라와는 의료기기 무역이 활발하다. 이는 건강의료기기에 대한 포르투갈 인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현재 포르투갈 내 이들 제품을 수입해 공급하는 업체는 3~4개사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르투갈 소비자로부터 가장 각광받고 있는 건강의료기기는 어깨, 척추, 허리부문의 맛사지 기능을 지닌 안마의자로, KOTRA에 따르면 현재는 대부분 일본제품이 거래되고 있지만 한국산 제품도 조금씩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9월 국제학회

World Congress of Cardiology
http://www.escardio.org
2~6일 Barcelona, Spain

16th World Congress on Ultrasound in Obstetrics and Gynecology
http://www.isuog2006.com/
3~7일 London, England, United Kingdom

10th International Congress of Obesity
http://www.ico2006.com/
3~8일 Sydney, NSW, Australia

2nd International Football Medicine Congress
http://www.ifomec.org
8~9일 Munich, Germany

Vth International Neonatal Hematology and Immunology Meeting
http://www.euridice.biz/
14~16일 Brescia, Italy

Anti-Ageing Conference London 2006
http://www.antiageingconference.com/
15~17일 London, England, United Kingdom

8th International Meeting on Respiratory Care Indonesia (RESPINA 2006)
http://www.respina.org/index.php
15~17일 Jakarta, Indonesia

13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The Mycology Section Polish Dermatology Society "Mycology 2006"
http://www.amg.gda.pl
21~23일 Bialowieza, Podlaskie, Poland

13th National HIPAA Summit
http://www.hipaasummit.com/
25~27일 Washington, DC, United States

Medical Symposium on Oncology
http://www.hsj.com.mx/eventos/index.html
27~29일 Monterrey, 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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