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협, 밀어부친다

궐기대회·의협회관 앞 시위 예정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임수흠)가 소아과 명칭 변경과 의협회장 퇴진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나서 또 한차례 격랑이 예고되고 있다.

 소개협은 지난달 27일 대구, 경북, 경남, 부산지회 회원 등 400여명이 참여한 세미나를 경주에서 개최하고 장동익 회장 퇴진 서명 운동과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달 중순경에는 전 소아과 의사들이 참여하는 궐기대회도 열 계획이며, 감사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에 맞춰 의협 회관 시위도 예정하고 있다.

 궐기대회에서 소개협은 "소아청소년과로의 명칭 변경이 장동익 현 의협회장의 모략으로 국회 법안 심의 과정에서 유보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의협의 존재를 거부하며 명칭 변경을 방해하는 누구도 용납하지 않음은 물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맞설 것을 천명했다.

 또 "장 회장은 거짓말과 적절하지못한 행동을 일삼고 반성의 기미가 없으며 의사사회나 국회 등 외부로부터 의협회장으로서 신뢰받지 못하고 의사와 의사협회의 권위를 떨어뜨린 장본인으로서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소아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궐기대회를 이달 중순경 열어 개명과 퇴진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 의료계를 위해서 정당한 주장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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