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14명 경기의사회 정총 대의원자격 참석

전공의들이 지역의사회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로서 의무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음달 11일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는 경기도 의사회 56차 정기대의원 총회에 전공의 14명이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 올 예산과 사업 계획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해 심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시도 의사회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 앞으로 타 지역 의사회에서도 전공의의 대의원 배정이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 의사회 대의원 1백34명 중 14명의 전공의가 대의원 자격으로 총회에 참여함으로써 대전협은 전공의가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이 확보됐다는 평가와 함께 이로 인해 전공의 위상 강화는 물론 전공의의 처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전공의의 시도의사회의 정총 참석으로 직역간의 교류 증진에도 큰 보탬이 돼 의료계의 발전을 견인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협 이동훈 회장은 향후 여타 의사회에서도 대의원 뿐만 아니라 전공의가 각종 회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전공의는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의료계 발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 우종원 회장은 이와 관련, 전공의가 대의원이 된 것은 정관에 의한 것이지만 이로 인해 직역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으며 미래 의료사회의 주역인 전공의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회 제공과 의료계를 알고 이해할 수 있어 의사라는 마인드 형성에 이바지해 의료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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