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신약 개발·신흥시장 정보 한눈에

세계제약의학학회 9월 3 ~ 6일 열려

 "이번 대회는 학문적 교류에 더해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정·산·학이 나흘간의 행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아시아 신약개발 중심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냐, 단순한 학술교류에 그치고 말 것이냐의 성패가 갈리게 된다.
 정부·업계·학계는 물론 언론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와 공동노력이 절실하다."
 -이일섭 "ICPM 2006" 조직위원장

 전세계 주요 제약기업의 R&D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제약의학 관계자들이 대거 서울에 집결한다.

 한국제약의학회는 오는 9월 3~6일까지 나흘간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제14차 세계제약의학학회(The 1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armaceutical Medicine), ICPM 2006"를 개최한다.

 의사들로 주축을 이룬 전세계 제약기업 R&D 담당자들이 2년마다 한자리에 모여 제약의학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ICPM 2006"은 제약의학이 발전한 미대륙이나 유럽을 벗어나 올해 처음 타지역에서 개최된다.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 신흥시장을 확인해 주는 기회라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 임상시험 선진국인 호주와 제약산업국 일본을 제치고 아·태지역 첫개최의 주인공을 차지했다는 것은 신약개발국으로서 한국의 위치는 물론 R&D 분야의 수준과 가능성이 국제적으로 공식인정된 것이다.

 "ICPM 2006"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일섭 한국제약의학회 회장(GSK 학술부 부사장)은 "이번 대회가 아태지역 관련 분야 발전과 함께 한국이 신약개발의 중심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ICPM 2006"은 단순한 학술적 교류에서 더 나아가 제약산업 발전 및 임상시험산업화와 직결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전세계 다국적제약기업의 핵심 책임자들이 국내에 집결하는 것은 이번 기회가 아니고는 힘들다는 것이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들을 통해 신약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배우는 것은 물론 제약 및 바이오벤처와 함께 병원 임상시험센터 등을 견학시켜 국내시장의 가능성을 단번에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정·산·학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아태지역의 경계를 넘어서자"는 대회주제 "Beyond the Horizon: Beyond Georgaphical, Technical, Functional Horizon" 역시 "ICPM 2006" 개최의미를 대변한다. ▲관·산·학이 함께 이슈를 나눠 대안을 제시하고 ▲글로벌 제약사 또는 국제적 R&D 전문가의 경험을 공유하며 ▲한국 및 아시아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의 잠재력 및 인프라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총 14개의 세션에서 43개의 주제로 각 분야에서 저명한 연구자들(좌장 포함 총 70여명)의 특별강연이 이뤄지며,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들이 발표된다.

 특히, 국내 신약개발 담당자들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공유할 수 있는 CPE(Continuing Professional Education) 세션과 함께 아시아 제약의학의 단합과 상생을 위해 지역협력체(연맹) 구성을 도모하는 별도행사도 마련된다.

 조직위원회는 제약사는 물론 의과대학, 학회·단체, CRO(임상시험대행사), 임상시험센터, 연구소, 바이오벤처, 정부기관 관계자들 모두 참석대상으로 환영한다며 각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ICPM 2006"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이일섭(한국 GSK) ▲사무총장 지동현(한국 애보트) ▲감사 김철준(한독약품) ▲학술위원회 손지웅(한국 아스트라제네카), 문기호(중외제약), 서유진(한국 화이자), 최성구(한국얀센) ▲준비위원회 최종태(한국 와이어스), 김명훈(한독약품), 오선민(한국 오가논), 최 원(한국 GSK), 이창희(한국 BMS), 조석현(한국 화이자), 이소라(한국 노보노디스크)

ICPM 2006 학술프로그램





신약개발·임상시험 중추 역할 맡아

■ 한국제약의학회는

 1995년 "한국제약의사회(Korean Academy of Pharmaceutical Physicians)"로 창립, 2000년 "한국제약의학회(The Korean Academy of Pharmaceutical Medicine)로 개칭을 거쳐 국내 제약의학의 정립 및 연구와 발전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6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약의학을 의학의 한 전문분야로 개발한다는 목표하에 월례 집담회와 동-하계 학술대회 개최를 비롯해 학술지 발간 등 제약의학 정보교류 및 교육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국내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임상시험 관련 각종 교육·훈련, 관련 법규개선, 국내외 세미나·포럼·컨퍼런스 개최 및 후원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세계제약의학연맹(IFAPP) 산하 회원으로 국제교류에도 전력해 지난 2003년 미국과 아르헨티나와의 경쟁끝에 "ICPM 2006" 개최권을 따내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 제약의학은

 환자와 공중보건을 위해 신약개발, 약물의 발전, 약물 안전성 연구, 약물 관리·감독, 약물 허가등록, 제약 마케팅의 의학적 접근 등을 연구하는 의학의 전문분야다.
 북미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제약의학이 의학의 한 분야로 공식인정돼 전문교육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제학의학 교육을 통해 제약업계·의약품 허가기관·독립적 의약품 연구개발 기관 등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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