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농촌자매결연·질환퇴치프로그램등 펼쳐

 최근 국내외 제약업체들이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생동성시험 조작 파문으로 인한 해당 업체의 윤리성 논란과 한미 FTA, 의약품선별등재시스템 도입 논의 등 여러 가지 경영 환경의 난제에도 불구 지속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있어 그 가치는 어느때보다 높다.

 유유문화재단과 유한양행 보건장학회가 40여년간 이어온 장학금 지원활동을 올 해에도 실시했다.
 유유문화재단은 지난 18일 2006년 유유문화재단 장학금 수혜식 행사를 통해 20명의 학생들에게 3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유유문화재단 장학금은 지난 1973년 고 유특한 회장의 사재로 설립, 총 975명의 학생들에게 총 5억6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유한양행 보건장학회도 학술연구비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12명에게 6백만원을 전달했다.
 보건장학회비는 유한양행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의 뜻을 담아 1963년 설립 현재까지 7백여명에게 8억원의 학술연구비를 지원했다.

 광동제약의 경우 농촌 사랑 실천, 지역발전 등을 위해 최근 경북 김천시 구성면 상거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또 올해 봉사단체인 밥상공동체와 공동으로 북한에 연탄보내기, 7억여원의 의약품 전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국계 제약업체로는 GSK가 이달 초 자궁경부암 퇴치를 위한 제1회 여성페스티벌을 열고, 관련 질환에 대한 일반인 대상의 다양한 무료 강좌를 실시했으며, 사노피-아벤티스도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하는 당뇨환자 캠프를 후원하기도 했다.

 또 바이엘코리아는 지난 달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한 "드림펀드(Dream Fund)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외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달 28일까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와 공동으로 암환자 가족 자녀를 위한 희망샘 기금 2기 장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은 윤리성과 대국민 신뢰 확보라는 제약업체의 또다른 경쟁력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며, 보다 많은 지원이 활발히 펼쳐진다면 그만큼 국내외 제약업계의 양적, 질적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장마로 인한 수해 지역에도 지원을 준비중인 업체들이 있다며, 개별 업체만이 아니라 업계 차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동운영 등이 보다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유유문화재단은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광동제약은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송병기 기자 bgsong@kims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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