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3천평 규모…2007년 이후 메디칼 콤플렉스로

세계적인 기업 지멘스가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입주 세계적인 의료장비를 연구, 개발하는 대규모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다.
 지멘스는 최근 손학규 경기도지사, 클라우스 부커러 아시아·호주 총괄 회장, 미하엘 가이어 주한 독일 대사, 헤르만 리카드 수석 부사장과 조셉 윈터 한국지멘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분당에 `지멘스 메디칼 R&D센터`, `지멘스 메디칼단지(Siemens Medical Complex)`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멘스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1단계로 내년부터 2007년까지 분당에 3천여평 규모의 지멘스 메디칼 R&D센터를 설립하고 2단계로 2007년부터 이 벤처타워를 6천평, 14층 규모로 확장 국내 대학과 의료 관련 벤처, 연구기관 들이 입주하는 지멘스 메디칼단지 확대 운영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지멘스 메디칼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헤르만 리카드 부사장은 향후 수년간 총 5천 5백만불의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연구·개발 시설을 설립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기술력, 인력수준, 정부기관의 협조 등이 한국내 연구기반 시설 설립과 투자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셉 윈터 사장은 "이번 분당 연구센터 설립은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멘스 기술단지(Siemens Technology Complex)를 판교에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며, "한국내에서의 산·학 연구를 통한 세계적인 기술과 제품을 생산하는데 지멘스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멘스는 이번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에서 4백 50여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과 2천5백여명의 간접 고용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 의공학분야의 질적 발전과 인력 양성 등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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