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투여 결과 로살탄 1.5배 혈압강하 효과

대웅, 임상결과 발표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 국내 9개 임상센터에서 진행한 고혈압 치료 신약 `올메텍`(허가신청명, 성분명 올메살탄)의 임상 시험 결과를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하고,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혈압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 스위스 로잔대학 한스 R. 부르너 교수가 초빙돼 `해외 ARB 현황`과 `올메텍 해외 임상 결과`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올메텍 임상을 진행한 연세의대 정남식 교수와 서울의대 오병희 교수는 `국내 ARB(angiotensin Ⅱ receptor blocker) 현황`을 설명한 후, "고혈압 환자에게 올메텍을 8주간 투여한 결과, 올메텍이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ARB제제인 로살탄보다 1.5배 이상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올메텍의 해외 임상결과를 발표한 부르너 교수는 "해외 임상에서 올메텍은 하루 한번 복용(20㎎)으로 두 자리 수 이상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안전성과 내약성 역시 뛰어난 약물이다"고 밝혔다.
 일본 산쿄社에서 개발한 올메텍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ARB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로, 1일 1회 복용으로 두 자리 수 이상의 혈압 강하 효과를 보이며, 간초회통과 효과를 받지 않아 약물 상호작용 우려가 없으며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보이는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2002년 4월에 FDA 승인을 얻어 미국에서 제품명 `베니카`로 발매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영국,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에서도 발매 중이다.
 대웅제약은 올메텍을 통해 그동안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주하고 있는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국내 기업으론 처음 진출하게 됐으며, 기존에 판매 중인 고혈압 치료제들과 함께 순환기 영역에서의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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