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무기록 시스템 `BESTcare` 본격 가동

서울대병원은 15일부터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을 BESTcare로 명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EMR이란 의사의 처방을 포함하여 혈압, 맥박, 체온, 환자의 증상, 수술 및 치료경과 등 수백종에 이르는 진료기록을 디지털 데이터로서 관리 및 검색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전산시스템으로 EMR이 본격화 되면 종이차트 등은 사라지게 된다.
 EMR은 지난 1991년 미국 의학연구소에서 `디지털 병원의 마지막 목표이자 과제`라고 공식 선언했을 정도로, 완전한 의료전산화의 상징으로, EMR이 가장 앞서있는 유럽에서도 2000년대 들어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개원한 분당서울대병원 등 일부 병원에서 가동되고 있다.
 병원은 9월 들어 병동 리허설을 시작으로 전 부서 점검을 마쳤으며, 6일 최종 리허설에서는 성상철 원장, 진료과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환자복을 입고 모의환자 역할을 하며 EMR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기도 했다.
 성상철 원장은 "EMR은 과거 의무기록 조회, 연구 검색, 개인정보 보호 등에서 종이의무기록에 비할 수 없는 큰 장점이 있다"며, 우리나라 의료계의 정보화를 선도하고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국민 의료 질 향상의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