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대장암의 2차선택제로 최근 국내시판된 얼비툭스(세툭시맵)와 관련 이리노테칸과 병용시 치료효과를 재확인하는 `MABEL(Monoclonal Antibody Erbitux in a European Pre-License Study)`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리노테칸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1147명 대상의 임상시험 결과, 얼비툭스와 이리노테칸을 병용해 표적치료할 경우 중앙 생존기간이 9.2개월로 나타났다. 얼비툭스는 `BOND(Bowel Oncology with Cetuximab Antibody)` 연구에서 이리노테칸과 병용시 질병 진행속도 지연과 유의한 반응률이 검증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무진행 생존율이 12주차에 61%·24주차에 34%를 기록, 기존 연구에서 밝혀진 효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책임 연구자인 독일 에센-미테클리닉(Kliniken Essen Mitte) 한스요헨 빌케 (Hansjochen Wilke) 교수는 기존 화학요법에 더이상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의사들이 풀어야 할 과제라는 점을 지적, 얼비툭스와 이리노테칸 병용요법이 이들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임이 연이어 확인되고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현재 얼비툭스는 옥살리플라틴 화학요법에 실패한 환자 1301명을 대상으로 얼비툭스와 이리노테칸을 병용요법 조사 `EPIC`과 환자 1221 명에 대한 일차요법으로 얼비툭스와 이리노테칸의 병용요법 조사 `CRYSTAL` 등 다양한 3상 임상연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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