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약 모두 처방받은 군 90%나 낮게 나타나

[www.ptcommunity.com]=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4가지 심혈관질환치료제의 혼합요법
이 환자의 사망위험을 유의하게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혼합요법시 처방된
약물 가지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사망위험 감소효과가 증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미시간대학 심혈관센터 데바브래타 무크헤르지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4가지
심혈관질환약물을 모두 처방받은 심장발작 및 불안정성협심증 환자들의 퇴원 6개월후 사망위
험률이 이들 약물치료를 전혀 받지 못한 환자들과 비교해 90%나 낮게 나타났다.
 ▲항혈소판제: 아스피린과 혈액응고를 억제하는 여타 약물 ▲스타틴: 콜레스테롤저하제
▲ACE억제제: 혈압강하제 ▲베타차단제의 4가지 대표적 심혈관질환약물이 연구대상으로 선
정됐다. 이들 개별약물의 심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효과는 기존 연구에서 이미 입증돼 왔고, 대
부분의 심혈관질환관리지침에 권고약물로 등장하는 등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상태다. 이
번 연구는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 약물의 혼합요법 효과에 대한 증거가 최초로 제시됐
다는데 있다.
 연구팀은 1992~2002년 사이 미시간대학병원에 입원한 심근경색 또는 불안정성협심증 환
자 1264명에게 처방된 약물을 확인하고, 퇴원 6개월후 생존여부 파악을 위해 추적조사를 실
시했다. 환자들은 4가지 약물의 처방비율과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 지침에
근거한 약물적합성 평가를 토대로 5단계 `Appropriateness Level`로 분류됐다.
 4가지 약물처방이 전무한 경우 `O`, 3~4가지 약물치료가 가능한 상태지만 1가지만 처방된
경우 `I`, 3~4가지 가능에 2가지 처방·2가지 가능에 1가지 처방은 `II`로 나뉘었다. `III`단계
로 분류된 환자는 4가지 약물 모두 처방할 수 있는 조건이지만 3가지가 처방된 경우였으며, 4
가지 약물 모두 처방된 환자는 `IV`단계에 포함됐다.
 퇴원 6개월후 생존여부를 조사한 결과, `IV`단계 환자의 사망위험률이 `O`단계 환자에 비해
90% 낮게 조사됐다. `III`·`II`단계 환자 또한 `O`단계에 비해 각각 83%·82% 낮게 조사되는
등 우위를 보였다. 특히, `I`단계에서도 64%나 낮은 상대적 사망위험률을 나타내, 이들 약물
치료를 모두 배제하는 것 보다 1가지 치료라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임이 입증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킴 이글 박사는 룕4가지 약물치료 모두 가능한 환자에게 아무런 약물
도 처방되지 않은 경우를 비롯해, ACE억제제 치료 가능 환자의 40%가 처방을 받지 못했고,
베타차단제는 18%·스타틴 16%·아스피린은 5%의 필요한 처방이 이뤄지지 못했다룖며 룕많
은 환자들이 이들 약물의 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처방이 이뤄져야 할 것룖이라
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Circulation`인터넷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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